서론
24년에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11기를 수료한 후, 운 좋게도 한 중소기업에서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총 3개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벌써 한 달이 지나 첫 번째 회고를 작성해 보려 합니다.
사실 개발 직무로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달은 개발보다는 회사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부서 소개를 듣고, 실제 콘텐츠 기획을 경험하며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고는 개발적인 요소보다 비개발적인 요소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첫 인턴십, 긴장 가득했던 마음가짐
대학생 시절, 베이커리, 학원, 조교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었지만 정식 사회생활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므로, 설렘과 긴장이 공존했던 한 달이었습니다.
특히 발표나 기획 과제가 부담이었습니다. 발표를 앞두고 일주일 전부터 준비하기도 하고, 긴장감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짧지만 한 달 동안 경험하면서 느낀 점은 ‘내 생각보다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많지는 않구나’였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처음보다는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업무를 수행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부서 소개
이번 인턴십은 개발 직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무의 인턴들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따라서 첫 주에는 회사의 여러 부서를 소개받으며 전반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전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주로 개발적인 측면만 고려하였으며, 개발 직무끼리 기획, 디자인을 모두 함께하였다면 회사에서는 다양한 부서가 협업하여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개발뿐만 아니라 기획, 마케팅, 디자인, 물류 부서 등 여러 분야의 노력이 모여야 비로소 제품이나 서비스가 완성된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이었던 발표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마다 발표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원래 발표 울렁증이 심한 편이라 이 부분이 가장 큰 부담이었습니다.
첫 발표를 앞두고 청심환을 먹기도 하고, 유튜브에서 발표할 때 떨지 않는 법을 찾아보며 연습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발표 때는 애플워치에서 심박수 경고가 뜰 정도로 긴장했습니다.
하지만 다섯 번의 발표를 진행하면서 ‘떨려도 괜찮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철저한 준비가 발표를 잘하는 데 필수라는 점을 깨닫고, 일주일 전부터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덕분에 발표 실력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인턴십이 끝날 때쯤에는 발표 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꾸준히 연습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직무 체험
다양한 직무의 인턴들이 함께한 만큼, 여러 실습과 과제를 경험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물류센터 견학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키자니아에서 직업 체험을 했던 것처럼, 물류센터의 구조와 운영 방식을 배우고 간단한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개발 직무만 생각하고 있던 저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콘텐츠 기획 과제에서는 활동지를 제작해보며 회사 전반의 프로세스를 이해해 볼 수 있었습니다.
외부 교육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비즈니스 매너였습니다. 다행히 회사에서 외부 강사를 초청해 비즈니스 매너 교육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교육을 통해 명함을 건넬 때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받은 명함을 바로 넣지 않고 책상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점, 다양한 상황에서의 상석의 위치 등 다양한 비즈니스 에티켓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부분들을 숙지하여 예의 바른 신입사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마무리하며
처음 회사에 왔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앞으로 남은 두 달 동안 더욱 성장하고, 인턴십을 무사히 마쳐 정식 신입사원이 되는 날을 기대하며...
인턴십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회고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경험을 기록해 나가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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